모두 체감하듯이,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유튜브의 지배력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참고 - 유튜브, 카톡 누르고 '국민 앱' 등극…월간 이용자 수 첫 역전)

하지만 ‘유튜브에서 어떻게 비즈니스를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 중에는 인기가 많으면, 조회수가 높으면, 구독자가 많으면, 비즈니스 또한 잘 풀릴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막상 그런 경우는 흔치 않죠.

제대로 비즈니스를 구축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독자가 갑자기 늘어나면 오히려 그 뒤에 비즈니스를 붙이는 과정이 실수를 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습니다.

사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창작자나 콘텐츠 사업자 중에는 콘텐츠가 인기가 있으면 비즈니스는 저절로 따라오는 것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실제 현실에서 훌륭하고 건강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건, 꽤 많은 노력과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고도의 전문 영역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는, 다른 모든 산업에서 그러하듯, 콘텐츠 사업자 혹은 창작자들 역시도, 비즈니스에 대해 대해 치열하고 공부하고, 실험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콘텐츠에 대해 논하는 사람이나 자리는 많지만, 상대적으로 비즈니스까지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많지 않은 것 같아, ‘전 세계 주요 유튜버들은 어떻게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는지’에 대해 함께 스터디하고 토론하는 모임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나 저는 모든 비즈니스가 그렇듯, 콘텐츠 비즈니스 역시 잘 나가는 누군가를 단순히 따라 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이 만드는 콘텐츠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이를 끊임없이 개선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믿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1) 전 세계적으로 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들은 어떻게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스터디하고, 2) 함께 토론하고 대화하며, 3) 나에게 맞는 비즈니스 모델이나 실험은 무엇인지를 찾는 모임을 한 번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 유튜브뿐 아니라, 디지털에서 다른 콘텐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유튜브가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최전선에 있으니, 이를 스터디하다 보면 뉴스레터 등 다른 분야에서도 접목해볼 아이디어들을 캐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