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를 통해 신체 활동량을 늘리고, 생각도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11월에 늴리리만보 걷기 리츄얼을 시도했는데요. 어느새 걷기 리츄얼 프로그램을 운영한지도 3년이 되었네요.

처음에는 걷기 위주로 진행되었던 늴리리만보 리츄얼이, **‘건강 및 신체 회복에 있어서 가장 수면이 중요하다’**고 하여 수면도 챙기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데요. 여러 데이터를 살펴보니, 최소 7시간 정도는 수면을 취하는 것이 노화 및 건강 관리, 심지어는 다이어트에도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참고 - 세상이 무너져도 잠은 반드시 7시간 자겠다는 의사)

(참고 - 지방 태우는 수면 다이어트법: 일주기리듬 다이어트의 원리)

그래서 평생 6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었지만, 걷기 리츄얼을 ‘웰니스 클럽’으로 바뀐 뒤 나름 7시간 수면 루틴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처음엔 수면이라는 게 마음 먹는 대로 컨트롤 되는 영역이 아니라서 과연 잘 될까 싶었지만,

IMG_6712.jpg

그래도 나름 규칙성과 원칙을 정하고, 수면 어플도 유료로 결제해서 패턴 체크를 하는 등 나름 이런저런 노력하니 어찌어찌 평균 7시간은 자게 되더라고요. 물론 여전히 업무와 미팅 등으로 하루 6시간 미만으로 자는 날도 종종 있지만요. (호호)

다만, 다소 냉정하게 말하면, 단순히 잠을 7시간 자는 것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 충분한 수면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잘 회복하고, 더 많은 활력과 에너지로, 더 나은 일을 하고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할 테니까요. 그게 진정한 의미의 웰니스일 테고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충분한 수면과 충분한 활동량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그래서 웰니스 클럽의 이름도 **‘아주 최소한의 웰니스 클럽’**으로 바뀌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통 웰니스 클럽이나 행복 관련해서 이야기하면, 최대한의 행복이나 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거창한 것들보다는, 삶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부터 철저히 지키고, 단단한 바닥을 다지는 웰니스 클럽이 세상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