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젝트 썸원의 윤성원입니다.

또 다른 한 해의 시작 앞에 서 있는데요.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쉬웠던 해가 한 해도 없었지만, 2024년은 연말까지 유난히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네요.

여전히 혼란스럽고 복잡한 상황이지만, 새해엔 더 나은 희망을 품는 일.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단순히 희망을 품는 것을 넘어, 지나간 시간들을 되짚어보고, 새해에는 더 나은 시도를 하는 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 - 대부분의 노력은 실패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그런 의미에서 저도 지나간 시간들을 되돌아봤는데요. '일개 개인이 혼자서 유료 멤버십을 운영하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에서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보니, 지난 시간 동안에는 썸원 프라임 멤버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오리지널리티’를 구축하고, 멤버십 회원분들께 ‘퀄리티’ 높은 경험을 전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그 어떤 서비스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제공해야, 멤버십 회원분들께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다소 번거롭더라도, 멤버십을 꾸준히 이용하실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동시에 함께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견뎌내고 이겨내는 멤버십 네트워크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편하고 쉬운 것들을 먼저 쫓는 상황에서, 귀찮고 불편하더라도, 좀 더 가치 있는 경험과 연결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멤버십 네트워크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나름 꾸역꾸역 잘 버티면서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그런데 요즘 들어 지난 생각들 중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특히 오리지널리티와 퀄리티는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바뀌었는데요. 정말 중요한 건 '오리지널리티와 퀄리티를 가지고 무엇을 추구하느냐'라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습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오리지널리티와 퀄리티를 추구하는 건 당연한 거고, 이를 기반으로 무엇을 추구하느냐'가 핵심일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