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가 ‘기분 전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에서부터, 빠르게 걷는 것이 다이어트에 굉장히 효과적이라는 얘기까지, 걷기의 효용에 대해선 사실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데요.

뇌과학자인 장동선 박사님의 추천으로 읽기 시작해, 어느새 좋아하는 책이 되어버린 셰인 오마라의 <걷기의 세계>에 따르면, 걷기가 성격마저 좋아지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aside> 📖 <꾸준히 걸으면, 성격마저 좋아질 수 있어요 ㄷㄷ>

  1. 걷기는 인간의 가장 본질적 경험이다. (그래서) 걷는 것은 몸과 뇌에 매우 유익하다.
  2.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는 이들은 단 며칠만이라도 걷지 못하면 몸이 무거워지고 피곤함을 느끼며, 때로는 기분마저 우울해지는데, 이에 대한 가장 단순한 처방은 밖으로 나가서 걷는 것이다.
  3. 걷기, 특히 자연 환경에서 규칙적으로 걷는 활동은 실제로 기분을 더 좋게 한다고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4. 산책은 좋은 기분을 북돋아 주고, 그 외에도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히포크라테스는 “걷기는 가장 좋은 약이다”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겼다.
  5.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매일 실내에 앉은 상태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낸다. 이는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6. 우리는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야외에서 적게 시간을 보내는데, 미국에서 실시한 어느 대규모 연구에서 참가자들이 사무실, 집, 가게 등 인공적 환경에서 보내는 시간이 전체 시간의 87%에 이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7. 심지어 어느 연구에서는 “앉아 있는 것은 흡연과 같다”고 표현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심플하다. 신체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만들어졌고, 이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기 때문.
  8. (따라서) 움직임이 없는 삶은 근본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고, 근육량, 근력 감소로 이어진다. 더 나아가 장기간 무활동 상태는 뇌에도 유사한 변화를 일으킨다.
  9.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 마음의 개방성, 외향성, 우호성이 감소하며, 성격 변화에도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10. 반면,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은 성격 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시 말해) 활동량이 줄어들면 부정적인 성격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1. 이런 부정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경로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장기적인 운동 부족 상태에서 오는 일반적인 질병의 증가와 신체 기능 저하가 일반적인 인지 기능 저하와 감정의 변화를 초래했을 가능성이 높다.
  12. 즉, 걷기 등 단순한 행동의 변화는 정적인 삶이 가져오는 부정적인 성격 변화에 반전을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
  13. (특히) 앉아 있는 상태에서 일어서는 것만으로도 혈압과 몸 전체의 혈류, 에너지 소비와 신진대사율에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14. (게다가) 걷기는 새로운 세포의 생산에서부터 행동에 이르기까지 뇌와 신체 시스템 전반에 변화를 이끈다.
  15. (그렇기에) 규칙적이고 빠른 속도의 걷기는 심장을 운동시키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직접적인 방법이다. 걷기는 산소와 에너지의 소비가 활발한 뇌와 위에 도움을 준다. 왜냐하면, 심장이 생산하는 혈액의 20%가 산소와 에너지의 소비가 활발한 뇌로 향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효과는 위장에서도 일어난다.
  16. (그러니 건강해지고, 좋은 성격을 가지는 방법은 바로 우리 눈앞에 있다. 일어나서 걷는 것이다)

사실 우리의 몸은 호르몬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요. 제가 잘은 모르지만, 원래 인간의 몸은 생존을 위해 움직이도록 진화되어 왔는데, 교통 기술 등의 발달로 신체 움직임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기분이나 호르몬 체계에 미치는 악영향도 크다고 합니다. 실제로 걷기와 뇌가 인지적으로 연결된 활동이라고 하고요.

(참고 - 걸음걸이와 인지를 담당하는 뇌는 상당히 겹쳐 있다)

따라서 적당량의 신체 움직임을 꾸준히 가져주는 게 몸과 마음에 좋고, 밀폐된 환경에서 운동하는 것보다는 자연과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산책을 하는 것이 정신 건강과 뇌 건강에는 훨씬 더 좋다고 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매일 2만 보 챌린지를 완수한 후, 저의 다음 목표는 걷기가 원래도 즐거운 활동이었지만, 이를 더 즐겁게 만드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매일 1만 보 걷기 챌린지’를 계속 이어가겠지만, 이 이외에도 걷기를 통해 그동안 발견하는 못한 세상 곳곳을 탐구하고, 삭막한 도시 풍경 속에서도 자연을 마주하고 발견하는 경험을 만들어보고자 하는데요.

이런 연장선에서 4월부터는 ‘서교동 산책단’이라는 프로젝트도 새롭게 도전하고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는 걷기 리츄얼 멤버분들에게는 ‘서교동 산책단’에 1원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드릴 예정인데요. 이점도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좀 전에도 언급했지만, 지금까지 운영되었던 늴리리만보 걷기 리츄얼 역시 기본에 충실하며 계속 운영할 생각인데요. 기존 방식처럼 [늴리리만보 걷기 리츄얼]은 1) 매일매일 걸음수를 인증하고, 2) 이를 토대로 리워드가 제공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늴리리만보 걷기 리츄얼 참여시 서교동 산책당 1원에 참여 가능
누적 30만 보 달성시 소소한 리워드 제공
누적 65만 보 달성시 소소한 리워드 제공
누적 100만 보 달성시 100만 보 초과시 다른 분들께 걸음수를 나눠드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