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겠지만, 글쓰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꾸준히 글을 쓰기란 쉽지 않죠. 더욱이 직업으로서 글쓰기를 꾸준히 한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먹고살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글쓰기에 몰입하고 몰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이수경 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기자에서 IT기업의 테크 라이터(tech writer)로 활동하게 된 과정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공대생이 왜 글쓰기를 평생의 업으로 삼았을까요? 왜 수경 님은 기자를 선택했고 어쩌다 지금은 IT기업에서 글 쓰는 일을 하고 있을까요?

게다가 수경 님은, 그 누구보다 체계적이고 생산적인 글쓰기에 집착(?)하는 스타일인데요.

그 과정을 보면 놀랄 정도입니다. 어쩌다 수경님을 글 쓰는 업을 하면서 생산성에 집착하게 되었는지, 그 결과로 어떤 과정으로 글을 쓰고 있는지를 이야기해보면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디테일하고 세세하게 앱 사용법이나 글 쓰는 법을 알려드리는 이벤트는 아닙니다. 원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따로 좋은 기회를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취재와 글쓰기의 대상으로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를 삼고 있는 수경님이 바라보는 글쓰기의 미래, 다시 말해 이미 인간 수준으로 글을 쓴다는 GPT-3가 등장한 상황에서, 수경님은 자신의 직업으로서의 글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런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고 싶었고, 그래서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벤트 내용은 이 인스타그램에서 살짝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수경 님이 쓴 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