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책을 읽는 것이 ‘힙한 현상’으로 불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두고 사람들은 **‘텍스트 힙'**이라고 단어까지 등장한 상황이죠.

(참고 - 美모델도 "정말 섹시"…과시라도 좋아, Z세대 뜨는 '텍스트 힙’)

풀어 설명하면,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역설적으로 정적인 텍스트를 읽는 것이 유니크하고 세련된 활동처럼 느끼지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그래서 개인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인 셀러브리티와 인플루언서들 중에서는 책과 텍스트를 읽는 것을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참고 - 요즘 젊은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다고요??)

그리고 이것이 출판 시장이나 콘텐츠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안타깝게도, 현재 텍스트 힙은 전체 시장에서 아주 작은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얼마 전 나온 자료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의 독서율이나 책 구매율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으니까요.

(참고 - 성인 10명중 6명, 1년에 책 한 권도 안 읽는다…독서율 최저치 경신)

즉, 텍스트를 힙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나, 전체 추세를 돌릴 정도로 그 숫자가 아직은 많지 않은 셈이죠.

또한, 해외에서는 #북톡 등 숏폼에서도 책이나 텍스트를 다루는 경우가 많고, 이것이 실제 책 판매로도 연결되기도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이런 시그널을 발견하긴 쉽지 않습니다.

(참고 - ’글을 읽는 행위가 섹시하다’는 걸 깨닫고 있다는 영국의 Z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