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썸원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아무말 이벤트’**를 열어봤는데요. 진짜 아무런 주제 없이 이야기를 나눠본 적도 있고, 찐팬 이론이나 MZ세대 등 사람들끼리 이야기나누면 좋은 주제를 중심으로 아무말을 해보는 시도도 해봤습니다. 흥미로운 콘텐츠를 보고 아무말하는 이벤트도 열어봤고요.

그렇게 아무말 이벤트를 시도할수록, 세상에는 ‘아무말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야 된다’는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느슨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연결 관계’라는 게 현대 사회에는 그렇게 흔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계속해서 발전하는 아무말 모임을 만들어보는 것이 저의 목표 중 하나인데요. 이를 위해 이번에는 새로운 시도를 해볼까 합니다. 바로, **‘커리어별 아무말 토크’**인데요.

사실 대부분의 업무 커뮤니케이션은 직군별로, 업무별로, 부서별로 진행되기 마련이고, 일을 하다 보면 커뮤니케이션이 빡빡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그런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나,

때로는 일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거리를 두고, 약간 느슨한 관계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보이지 않은 것들이 보이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 싶고, 이해되지 않던 것들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서 직군별로 초대 손님을 섭외해 관련한 업무 및 직업에 대해 편하게 물어보고, 아무말도 해보는 모임을 가져보는 시간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첫 시작으로, 오랜 멤버십 회원이신 지웅 님과 함께 ‘개발자와 아무말 하기 이벤트’를 시도해보려고 하는데요. 기술의 발전으로 점점 더 개발자와 소통하거나, 개발자의 업무와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막상 개발자분과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서 한 번 준비해봤어요!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간단히 정리하면, 1) 개발자는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편하게 물어보고, 2) 개발자분들 또한 다른 사람들은 어떤 사고하는지를 편하게 물어보며, 3)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편하게 아무말을 하는 모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1. 10년 넘게 개발자로 커리어를 쌓아온 지웅 님께서 본인의 커리어 패스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시간 또한 가질 예정이랍니다.